페루 리마서 열린 '2024 APEC CEO 서밋' 참석"인류 문제해결 위한 기업인들의 플랫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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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이 내년 하반기 한국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의장을 맡는다.대한상의는 지난 16일 페루 리마 국립대극장에서 열린 '2024 APEC CEO 서밋'에서 최 회장이 페르난도 자발라 페루 CEO 서밋 의장으로부터 내년도 APEC CEO 서밋 의장 자격을 인수했다고 밝혔다.본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르엉 끄엉 베트남 주석 등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CEO 1000여명이 참석했다.한국 기업인으로는 최 회장을 비롯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회장단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함께했다.올해 APEC CEO 서밋은 지난 15일부터 양일간 '사람, 비즈니스, 번영'을 주제로 개최됐다.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포용적 금융 등 20여개 세션에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이번 서밋의 마지막 순서로는 의장 간 의사봉을 전달하는 '핸드 오버'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페루 행사 의장인 페르난도 자발라인터코프 CEO는 내년 한국 행사 의장인 최 회장에게 의사봉을 전달했다.의사봉을 인수한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내년 APEC CEO 서밋의 주제는 브릿지, 비즈니스, 비욘드(b·b·b)"라고 소개했다.민간의 기술과 지혜가 서로 다른 사회를 연결하는 가교(브릿지)가 되고, 기업(비즈니스)이 혁신을 주도하고, 지금보다 더 나은(비욘드) 미래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대한상의는 "내년도 주제의 영문 이니셜인 'b' 글씨 모양은 엄지손가락을 위로 올린 형상과 같다"며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CEO 1000여명은 '엄지척' 제스처를 취하며 내년 경주에서 재회를 약속했다"고 말했다.이어 "내년 CEO 서밋은 인류 공동의 문제해결을 위한 기업인들의 플랫폼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앞서 대한상의는 지난 10월 APEC 한국 사무국으로서 APEC CEO 서밋 추진단을 발족했다. 2025 APEC CEO 서밋은 내년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