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모듈러 랩' 국내 최대 규모지상 2층·8개실·연면적 400㎡
  • ▲ (왼쪽부터) 김양범 현대엔지니어링 건축모듈팀 팀장, 김경수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수행실 소장, 조은상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기술실 상무, 심범섭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 상무, 이보룡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전무, 정유동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 상무, 조범수 현대제철 철근형강영업담당 상무, 현주식 현대제철 응용기술실 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 (왼쪽부터) 김양범 현대엔지니어링 건축모듈팀 팀장, 김경수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수행실 소장, 조은상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기술실 상무, 심범섭 현대엔지니어링 미래기술사업부 상무, 이보룡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전무, 정유동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 상무, 조범수 현대제철 철근형강영업담당 상무, 현주식 현대제철 응용기술실 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제철과 공동연구·개발한 모듈러 건축기술을 시험하는 실대형 모듈러건축 테스트베드 'H-모듈러 랩'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4일 충남 현대제철 당진연구소에서 H-모듈러 랩 오픈 기념행사와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H-모듈러 랩은 'H형강 모듈러 구조시스템'과 '하이브리드 내화시스템'이 적용됐다. 지상 2층과 8개실, 연면적 400㎡(120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이중 2층 4개실은 성능시험을 위한 테스트베드, 1층 4개실은 견본주택 및 홍보관으로 구성됐다.

    양사는 모듈러건축과 관련해 연구·개발한 다양한 기술의 실증 및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계부터 제작·운송·설치까지 모듈러건축 전 과정을 실제 수행하면서 공동연구개발한 기술들을 평가하고 바닥충격음 외 △경계벽 차음 △기밀성 △단열성 △수밀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2012년부터 모듈러건축 연구개발 및 시공역량을 키워왔다. 지난해 5월 국내 최고층(13층) 모듈러주택인 '용인 영덕 경기행복주택'을 준공했다.

    또한 지난 6월 출원한 '고층 모듈러구조 및 접합기술' 특허 2건을 포함해 모듈러 관련 건설신기술 1건과 특허 20건 등 원천기술 총 21건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주택·플랜트사업에 모듈러공법을 활용함으로써 모듈러 설계·제작·시공 경험을 쌓았고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고층 모듈러건축 역량을 키워왔다"며 "H-모듈러 랩을 통해 현대제철과의 기술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모듈러 신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