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폴더블 중 가장 얇아 … 힌지·내구성 혁신359만400원 단일모델 … 펼치면 10인치 태블릿 크기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2억 화소 광각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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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의‘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년간 쌓아온 폴더블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한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선보였다. 두 번 접는 구조임에도 역대 폴더블폰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를 구현했다. 혁신 폼팩터와 대화면 멀티태스킹 기능을 앞세워 또 한 번의 폴더블 명가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2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두 번 접는 방식의 갤럭시Z 트라이폴드를 공개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의 장인정신이 집약된 제품”이라면서 “혁신의 최전선에서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새롭고 사장 진보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공개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16GB 메모리의 512GB 스토리지에 ‘크래프티드 블랙’ 색상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359만 400원이다. 접었을 때 12.9mm, 펼쳤을 때 가장 얇은 쪽의 두께가 3.9mm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갖췄다.모바일 프로세서(AP)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Snapdragon® 8 Elite Mobile Platform for Galaxy)’으로 구동되며,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전문가급 촬영 경험을 제공한다.또한 역대 갤럭시 폴더블 시리즈 중 가장 큰 5600밀리암페어시(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고, 균형 잡힌 전력 공급을 위해 3개의 각 패널에 3셀 배터리가 각각 배치됐다. 최대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메인 디스플레이 보호에 최적화된 방식인 화면 양쪽을 모두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다. 폰을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자동 알람 기능도 탑재했다.특히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트라이폴딩 구조에 최적화된 ‘아머 플렉스힌지(Armor Flex Hinge)’를 탑재하고 얇고 내구성이 뛰어난 티타늄 소재 힌지를 적용했다. 양측 힌지는 좌우 대칭 형태의 ‘듀얼 레일’ 구조로 설계돼 디스플레이를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접을 수 있고, 펼쳤을 때는 각 디스플레이 패널의 무게를 균일하게 분산시켜 안정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힌지를 보호하는 하우징에는 티타늄 소재가 사용됐고, 프레임에는 ‘어드밴스드 아머 알루미늄(Advanced Armor Aluminum)’이 적용됐다. 전면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Corning® Gorilla® Glass Ceramic 2)’, 후면은 특수 배합한 유리섬유 합성 신소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고 무게 증가를 최소화했다.삼성전자는 제품 생산시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본체와 디스플레이 접착전에 부품에 이상이 없는지 ‘CT 단층 촬영 검사’를 하고, 균일한 표면 품질 확보를 위해 ‘레이저 스캔’을 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품질 검수 과정도 추가했다. -
- ▲ 삼성전자‘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펼쳤을때 화면.ⓒ삼성전자
펼치면 253mm(10형)의 대화면을 접으면 ‘갤럭시 Z 폴드7’과 같은 164.8mm(6.5형)의 휴대성 높은 바(Bar) 타입 화면을 지원해 사용자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대화면을 통해 높은 생산성뿐만 아니라, 모바일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다양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사용자는 제품을 완전히 펼친 후, 10형의 대화면에서 직관적이고 확장된 작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3개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처럼 멀티 윈도우 기능을 활용해 최대 3개의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으며, 앱 크기를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우측 디스플레이 하단에 있는 ‘태스크바(Taskbar)’를 통해 최근 사용한 앱을 빠르게 실행함으로써, 한 번의 터치만으로 최근 사용했던 앱을 다시 실행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기본 제공하는 다양한 앱과 최신 ‘갤럭시 AI’ 기능들도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대화면에 최적화 됐다.또한 텍스트, 연산,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로 향상된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화면으로 보고 있는 정보를 공유하거나, 카메라 영상을 공유하며 현재 상황에 적합한 내용을 AI에게 질문하고 답변 받을 수 있다.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의 ‘삼성 덱스(Samsung Dex)’도 지원해 대화면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삼성 덱스는 기기를 외부 디스플레이나 마우스, 키보드 등과 연결해 휴대용 워크스테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사용자는 빠른 설정(Quick Settings) 화면에서 삼성 덱스를 선택 후, 별도 디스플레이와 연결 없이 PC와 같은 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또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최대 4개까지 나만의 가상 작업 공간을 생성할 수 있고, 각 작업공간에서 최대 5개 앱을 동시 실행할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인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듀얼 스크린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외부 모니터와 무선으로 연결해 생산성이 극대화된 업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9일부터 전국 20개 매장에 제품 체험공간을 마련한다. 12일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국내 20개 매장 출시를 시작으로 이후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제품 구매 및 개통 완료 고객에게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구독권 ▲‘윌라’ 3개월 무료 구독권 ▲정품 보호필름 1회 무료 부착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프리미엄 혜택으로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 50% 할인을 1회 지원한다. 패키지에는 기본 구성품으로 카본 실드 케이스와 45W 고속 충전기, 데이터 케이블 등이 포함됐다.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온 노력들이 모여 모바일 경험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새로운 폼팩터 분야에서 쌓아온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휴대성의 균형을 실현한 제품이며 업무·창의성·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
- ▲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를 모델이 사용하고 있는 모습.ⓒ삼성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