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엑스포 공원 특별관 'K-테크 쇼케이스'투명 LED 뒤에 전시 … 펼치면 10인치 태블릿이르면 다음 달 공개 … 한국·중국서 출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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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경주 엑스포공원 옥외 특별관(에어돔)에 마련된 ‘K-테크 쇼케이스’의 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트라이폴드폰 실물.ⓒ이가영 기자
삼성전자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Summit)에서 두 번 접는 스마트폰인 ‘트라이폴드폰(가칭)’의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28일 경주 엑스포공원 옥외 특별관(에어돔)에 마련된 ‘K-테크 쇼케이스’의 삼성전자 부스에는 트라이폴드폰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됐다.트라이폴드 실물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직접 제품을 만져보거나 가까이서 확인할 수는 없었고 투명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패널 뒤에 자리해, 이를 거쳐 실물을 관람할 수 있게 전시됐다.외부 화면은 갤럭시 폴드 시리즈와 비슷한 약 6.5인치 디스플레이로 보였으나 화면을 모두 펼쳤을 때는 가로보다 세로가 훨씬 긴 태블릿 형태를 띄었다. 일반적인 폴더블폰과 다르게 접는 부분의 힌지(경첩)가 2개였고, 측면에서 두께를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제법 얇은 느낌이 났다.트라이폴드의 세부 사양은 오는 11월 말에서 12월 초로 예정된 공식 출시 행사에서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복잡한 힌지 구조와 넓은 디스플레이 등에 따라 출고가는 300만원 후반으로 예상된다.업계에서는 트라이폴드의 초기 생산량이 5만~10만대 수준으로 보고 있다. 출시 국가는 폴더블에 관심이 많은 한국과 중국 등에 한정될 것으로 점쳐진다.삼성전자가 APEC에서 트라이폴드를 공개한 것을 두고 글로벌 무대에서 폴더블과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이르면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한 마케팅 차원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실제 삼성전자는 이날 마련된 전시공간에서 트라이폴드폰 외에도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Z 폴드7와 플립7가 함께 전시됐다. 또한 다양한 크기의 마이크로 LED 패널도 선보였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LED가 촘촘하게 배치돼 백라이트나 컬러 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내 최상의 화질을 구현하는 방식을 말한다. -
- ▲ 28일 경주 엑스포공원 옥외 특별관(에어돔)에 마련된 ‘K-테크 쇼케이스’의 삼성전자 부스 내 갤럭시Z 폴드7와 플립7가 전시돼있다.ⓒ이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