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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 초부터 서울 중구 을지로1가의 삼성에버랜드 본사에 조사반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세무조사는 2005년 이후 5년 만이다.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25.1%의 지분율로 삼성카드(25.64%)와 함께 대주주로 돼 있다.
이 회장의 장녀로 8.37%의 지분을 보유한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가 지난해 9월부터 에버랜드의 경영전략 담당 전무를 겸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세무 조사는 정기조사의 일환"이라며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