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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대 TV 시장인 북미지역과 업체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유럽지역의 평판 TV 및 3D TV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12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유럽지역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5월 점유율(이하 금액 기준)은 31.9%, 1~5월 누적 점유율은 30.8%로 수위를 지켰다.
5월 점유율은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15.9%), 소니(14.1%), 필립스(10.6%) 순이었고 1~5월 누적 점유율은 삼성전자 다음에 소니(15.5%), LG전자(14.6%), 필립스(11.9%) 등이 위치해 LG전자와 소니의 2위 싸움이 치열했다.
특히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풀HD(초고화질) LCD TV 등의 부문에서는 2위 업체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점유율을 보여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40인치 이상 LCD TV 시장에서 5월 39.4%, 1~5월 37.3%, 그리고 40인치 이상 풀HD(초고화질) LCD TV 시장에서는 5월 39.5%, 1~5월 37.3%의 점유율을 각각 보였다.
40인치 이상 LCD TV 시장의 1~5월 점유율은 삼성전자에 이어 소니(20.2%), 필립스(13.6%), LG전자(13.4%) 순이었다.
또 유럽 3D TV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의 5월 한 달간 점유율은 50.5%로, 이 지역에서 팔린 3D TV 두 대 중 한 대 이상이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북미에서의 3D TV 5월 점유율은 이보다 훨씬 높은 58.4%였다고 밝힌 바 있다.
1~5월 삼성전자의 유럽 3D TV 시장 누적 점유율은 45.4%였고 소니(23.8%), 파나소닉(10.3%), LG전자(8.1%)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에서 액티브 셔터글라스(SG) 방식의 3D TV를 판매하는 삼성, 소니, 파나소닉 등 3개사의 5월 시장 점유율은 81.5%로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