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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개에 달하는 후보지가 각축전을 벌였던 제2항공교통센터(ATC) 입지가 대구광역시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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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항공교통센터(ATC) 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 한경근 한서대 교수)는 28일 입지평가단의 평가와 지난 27일 심의결과에서 대구시가 제시한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국토해양부는 이번 제2ATC 입지가 선정돼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15년까지 제2ATC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약 750억원이 투입되는데 센터가 완공되면 150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토부는 현재 항공교통센터에 화재나 지진 등 우발사태가 발생할 경우 중단 없는 관제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항공안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운영∙경제∙사회환경∙관제 등 4개 분과 16명으로 구성된 선정위는 국토부 장관의 위탁으로 지난 14일부터 부산∙대구∙전남(2곳)∙전북∙사천∙청주(2곳)∙청원∙포항 등 10곳에 대한 후보지 평가를 진행했다.
각 후보지의 세부평가는 위원회가 운영과 경제, 사회환경 부문에서 정한 평가기준과 방법에 따라 분야별로 100명이 넘는 전문가 인력풀에서 선정한 입지평가단이 수행했다. 이 같은 평가 및 심의결과 재난과 재해로부터 안전성과 사회환경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대구광역시가 96.0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88.22점의 포항시가 2위, 86.46점을 사천시 3위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