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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재건축 시가총액의 77%를 차지하는
서울 재건축 매매가가 3.3㎡당 3,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www.serve.co.kr) 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03%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올 초부터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권이 -1.23%하며 서울 재건축 하락을 주도했다. -
재건축 단지 약세는 4.1대책 후속 조치 진행이 늦춰지고 있고,
취득세 감면 연장 종료가 되면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침체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송파구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1.84%로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강변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며 초고층 재건축이 가능해진
[잠실동 주공5단지] 마저 거래가 끊기면서 매도호가 역시 하향조정됐다.
[잠실동 주공5단지] 119㎡가 8,000만 원 하락한 10억5,000만~10억6,000만 원
[가락동 가락시영1차] 49㎡가 1,750만 원 하락한 5억4,650만~5억5,250만 원이다.
강남구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1.49%로 지난달 -0.38%보다 4배 가량 하락폭이 커졌다.
[4.1 부동산대책] 수혜단지로 꼽히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현재 대책 이전 수준으로 매매가가 하락했다.
상승세를 주도했던 개포동 일대 주공 아파트는 매물은 계속 쌓이고 있지만
매수문의가 없어 전반적으로 매매가가 하향조정됐다.
[개포동 주공4단지] 35㎡가 3,000만 원 하락한 4억9,000만~5억1,250만 원,
[주공2단지] 25㎡가 2,250만 원 하락한 3억9,000만~4억3,000만 원이다.
강동구도 -0.74%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재건축 단지들이 한차례 매매가가 오른 후 매수세가 끊기면서 급매물이 다시 등장했다.
그러나 매수세 관망세가 짙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서초구도 -0.33%로 하락세를 보였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문의가 거의 없다.
[잠원동 한신4차] 114㎡가 7,500만 원 하락한 9억~11억 원이다.
전국 재건축 시가총액은 지난달 97조1,381억 원에서
96조1,757억 원으로 9,624억 원이 감소했다.
서울 재건축 시가총액은 지난달 75조1,591억 원에서
74조2,469억 원으로 9,122억 원이 감소했고
강남3구 역시 지난달 56조1,377억 원에서
55조3,239억 원으로 8,138억 원이 줄었다.
<부동산써브> 김미선 팀장은 이렇게 말했다"전반적인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이런 침체된 상황에서 세제감면 조치가 없어져
투자자들이 심리적인 부분에서 타격을 받은것 같다.
실수요보다 투자수요가 많은 재건축 시장 특성상
시장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서는 부동산 경기자체가 좋아져야 한다.
하지만 최근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듯 앞으로의 전망도 그다지 좋지않다.
하반기에도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하락할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