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호선 충정로역 인근 ‘마포로5구역 2지구’재개발조합설립추진위, 다음 달 총회 열고 재개발 추진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포함된 주상복합으로 변신 예정
  • ▲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방송인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딴지그룹’이 재개발이 추진 중인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마포로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내 사옥으로 임차해 사용하던 건물을 70억원대에 매입했다. 이 일대는 재개발을 통해 28층짜리 주상복합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1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딴지그룹은 지난해 9월 임차해 사용하던 충정로3가 사옥과 부속 토지를 법인 명의로 매입했다. 지난 1970년 지어진 해당 건물은 1~5층(연면적 1285㎡) 규모로 거래가액은 73억2538만원이다. 업계에서는 건물과 토지 가격이 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세보다 저렴하게 건물을 매입했다.

    딴지그룹은 건물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70억원 가량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중소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약 84억원 근저당을 설정했다. 채권최고금액은 대출액의 110~120% 수준에서 설정하는 게 일반적이다.

    건물이 위치한 해당 일대(마포로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는 향후 재개발을 통해  ‘충정아파트’가 포함된 마포로5구역 제2지구에 지하 5층~지상 28층 2개 동에 공동주택 192가구,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연면적 4만2000㎡)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마포로5구역 제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다음달 18일 총회를 열고 재개발 조합설립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6월 ‘마포로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및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