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개발국 지원 경험 노하우 공유 및 기업 활동 방향 제시 등 국제이슈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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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국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유엔 산하기구인 글로벌콤펙트와 손잡고 빈곤, 질병, 환경 등의 문제를 함께 풀기로 한 것이다.LG는 지난 10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UN Global Compact)와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제사회 이슈 해결을 통한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에 협력키로 했다.유엔 글로벌콤팩트는 국제사회 이슈 해결에 기업의 동참을 장려하기 위해 2000년 설립된 유엔(UN) 산하 전문기구로 145개국 1만2천여 민간 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해있다.이날 체결식에는 김영기 ㈜LG 부사장, 게오르그 켈(Georg Kell) UNGC 사무총장, 마크 무디 스튜어트(Mark Moody-Stuart) UNGC 재단 이사장, 임홍재 UNGC한국협회 사무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LG는 국내 기업 처음으로 유엔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에 필요한 기업의 역할을 정립하는데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됐다.지속가능발전 목표(SDGs)는 식량안보, 물과 위생, 에너지, 교육, 빈곤퇴치, 건강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부터 2030년까지 15년간 유엔과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추진할 비전이자 목표다.LG는 그 동안의 저개발국 지원 사회공헌활동 경험과 노하우를 유엔 글로벌콤팩트와 공유하기로 했다.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 달성을 위해 기업의 활동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에티오피아에서 펼치고 있는 'LG 희망 커뮤니티 프로젝트'가 저개발국 빈곤문제 해결의 우수사례다. 이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사회공헌활동 가이드라인으로 전파될 예정이다.LG 희망 커뮤니티 프로젝트는 ▲자립형 농촌마을 조성 ▲직업학교 설립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장학지원 등 현지 주민들의 자립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유엔글로벌콤팩트의 주도적 회원사 50여개로 구성된 '리드 그룹(GC LEAD, Global Compact LEAD)' 멤버로 참여한 LG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재정 조달 등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논의할 계획이다.국제사회 이슈 해결을 위한 기업 자문단으로도 참여한다. 저개발국과 기업이 동시에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등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LG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보다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