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433억원어치 지폐로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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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5월 한달간 진행한 '범국민 동전교환 운동'이 화폐제조비 321억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냈다.

    한은은 전국은행연합회 등과 공동으로 진행한 동전교환 운동을 벌인 결과 총 433억원에 달하는 3억1300만개의 동전이 지폐로 교환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동전 발행량 9억400만개의 34.6%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해 5월 동전교환 운동 때와 비교하면 교환 물량은 1.1% 늘고 교환액은 2.6% 줄었다.

    교환된 동전을 종류별로 보면 100원짜리가 1억7900만개로 전체의 57.4%를 차지했고 10원짜리가 5600만개(18.0%), 500원짜리가 4700만개(14.9%), 50원짜리가 3000만개(9.7%) 등 순이다.

    기부 용도로 모금된 자투리 동전은 3300만원이다.

    한은은 "이번에 교환된 동전은 새로 만든다면 321억원의 제조비가 소요될 물량"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