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8월 둘째주 이후' 휴가 비율 28.3% 증가
  • ▲ 하계 휴가 안내장 ⓒ연합뉴스
    ▲ 하계 휴가 안내장 ⓒ연합뉴스

7월말~8월초에 집중되던 여름 휴가가가 8월 중·하순까지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2005∼2014년 하계휴가기간 통행특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7월 마지막주∼8월 첫주 사이'에 휴가지로 떠난 비중은 2005년 71.4%에서 올해 60.3%로 낮아졌다. 

반면 '8월 둘째주 이후'의 비율은 같은 기간 7.1%에서 28.3%로 증가하면서 여름휴가 시기가 늦춰진 것으로 조사됐다. 

당일과 1박2일 휴가 비율은 2005년 대비 4.9%포인트 감소한 13.%로 나타났고, 그만큼 2박3일 여행은 증가했다. 더불어 2인 이하의 여행은 15.6%로 7.1%포인트 늘었다.

올해 휴가 예정지로는 동해안권과 강원 내륙권이 38.4%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남해안권과 제주도권도 각각 20.0%와 8.3%로 2005년보다 각각 4%포인트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체 휴가객 가운데 외국여행자의 비율은 2005년 3.0%에서 올해 7.7%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