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社와 맥주·소주 유통계약 체결…시장 공략 본격화
  • ▲ 하이트진로 양인집 해외사업 총괄사장(우측)은 지난 10일 폴란드 수도 바르사뱌에 위치한 코트라 무역관에서 폴란드 식음료 수입·유통업체 '알코S.C(ALLCOR S.C)'의 테디우스 키시악 사장과 하이트진로의 맥주와 소주 수출·유통계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
    ▲ 하이트진로 양인집 해외사업 총괄사장(우측)은 지난 10일 폴란드 수도 바르사뱌에 위치한 코트라 무역관에서 폴란드 식음료 수입·유통업체 '알코S.C(ALLCOR S.C)'의 테디우스 키시악 사장과 하이트진로의 맥주와 소주 수출·유통계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동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일 폴란드의 식음료 수입·유통업체 '알코S.C(ALLCOR S.C)'와 주류 수출 및 유통계약을 체결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코트라(KOTRA) 바르샤바 무역관에서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하이트진로 양인집 해외총괄 사장과 알코S.C의 테디우스 키시악 사장, 코트라(KOTRA) 바르샤바 무역관 최문석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으로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참이슬 등 맥주와 소주 6개 품목 2만 5천병(330ml기준)을 폴란드에 수출하게 됐다. 이 제품들은 알코S.C를 통해 폴란드 수도인 바르샤바에 있는 20여 개의 대형할인매장 및 소매점에서 판매된다. 
 
하이트진로는 폴란드 외에도 올해 안에 리투아니아 등 발틱 3국과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여러 국가에 하이트와 참이슬 등 한국의 술을 수출할 예정이다. 

테디우스 키시악(Tadeus Kiciak) 알코S.C 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증류주로 알려진 진로 소주를 동유럽에 처음으로 소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하이트진로의 주류가 폴란드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은 "한국의 술이 동유럽 현지인 시장에 처음으로 본격 진출했다는 데에 의미있는 계약"이라며 "현지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동유럽인들에게 한국 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부터 수출국가 확대에 나서고 있다. 그 동안 일본, 중국, 아시아, 북미, 서유럽 중심으로 해외수출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