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몰 리뉴얼 '옴니채널' 구축의 일환"오프라인·온라인·모바일몰, 하나의 매장처럼 느낄 수 있도록"
  • ▲ ⓒ롯데마트몰 화면 캡쳐
    ▲ ⓒ롯데마트몰 화면 캡쳐

소비자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국내 유통업체들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적극 통합하고 있다. 신세계가 올해 초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을 통합해 SSG닷컴을 출범한데 이어 롯데 역시 고객이 온라인몰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롯데마트몰을 리뉴얼했다.

27일 롯데마트는 '옴니채널(Omni-Channel)' 구축의 일환으로 오는 31일 자사 인터넷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옴니채널'이란 온라인, 오프라인, 모바일 등 여러 쇼핑 채널들을 고객 관점에서 빈틈없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에게 일관된 경험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및 모바일몰 이용 시, 하나의 매장인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쇼핑 환경과 고객 경험을 융합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우선 고객이 온라인몰에서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롯데마트몰을 리뉴얼 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지하는 상품설명 POP, 상품 요리 레시피 POP 등을 온라인몰에서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매장에서 확인과 동일한 행사 테마를 사용한다.
 
또한 전단 행사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변경하고 클릭 한번으로 쉽게 구매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고객 개인별 구매 이력을 기반으로 자주 구매하는 상품과 롯데마트몰의 인기상품을 추천해 줌으로써 개인별 맞춤 장보기도 가능케 했다.
 
더불어 오프라인 브랜드 아울렛 매장 등에서 판매되는 유명 의류 상품을 롯데마트몰에서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기존 대형마트 온라인 몰이 신선, 가공식품 위주로 구성된 것에서 탈피해, 온라인 유명 패션몰인 '패션플러스'를 신규로 입점시킨 것.

롯데마트 관계자는 "옴니채널 구축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만족감을 주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롯데마트몰 리뉴얼과 비콘 서비스 확대를 시작으로 쇼루밍, 역쇼루밍, 모루밍족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춘 옴니채널 마케팅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세계는 상품검색부터 결제, 프로모션까지 통합해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새로운 온라인 비지니스 모델 '온라인 복합쇼핑몰' SSG닷컴을 선보인 바 있다.

백화점몰과 이마트몰에서 따로 취급하던 총 150만개의 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하고 동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대폭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올 하반기 SSG닷컴을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등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신세계는 또한 SSG.com 전용 물류센터 확대 등 과감한 온라인 관련 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