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디스플레이, 2016년 쯤 다시 반등할 듯"
-
-
-
-
▲ 2013~2016년 전세계 피트니스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 전망치.(단위: 백만 대) ⓒ가트너.
피트니스 웨어러블 시장이 내년에 잠깐 주춤하다 이듬해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내년도 피트니스(fitness)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이 올해 7000만대에서 6810만대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스마트 손목밴드 대신 유사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워치에 대한 구매가 늘면서 일어난 일시적인 판매 감소현상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가트너는 다목적 디자인과 저가 디스플레이의 도입에 힘입어 2016년 다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의 책임 연구원인 안젤라 맥킨타이어(Angela McIntyre)는 "개인의 건강 상태 확인을 목적으로 피트니스 웨어러블이 사용되면서, 소비자들은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를 단일 계정으로 통합하고 인지 컴퓨팅으로 분석해 자신의 건강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퀄컴, 애플, 구글,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나이키, 인텔 등의 기업들은 피트니스 웨어러블과 건강 모니터링의 초기 혁신을 주도하며, 건강과 피트니스 관련 데이터를 통합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트니스 웨어러블은 스마트 손목밴드, 스포츠 시계, 기타 피트니스 모니터기, 심박수 측정 가슴 스트랩(chest strap) 및 스마트 의복 등의 5가지 폼팩터로 주로 제공된다.
2011년 조본 업(Jawbone Up)의 출시로 처음 대중화된 손목밴드들과 비교하면 스포츠 시계와 가슴 스트랩은 이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기성 제품들이다.
스마트 의복 제품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분야로, 최근 실험단계를 지나 프로 운동팀의 선수, 코치들에게 스마트 셔츠의 형태로 제공되고 있다. 스마트 의복의 출하량은 올해 10만대에서 2016년 260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피트니스 웨어러블 폼팩터는 피트니스 모니터기와 스마트 손목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