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회장 "재난 발생 시 기술·장비 총동원해 피해복구 최선 다 할 것"
  • ▲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강옥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열관리시공협회
    ▲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한 강옥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열관리시공협회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강옥진 회장이 지난달 28일 국민안전처(소방방재청)로부터 영예의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재해대책 역량강화를 통해 국가 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열관리시공협회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41조에 의해 설립된 법정단체다. 1979년 열관리시공협회의를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에 170여 시·도회, 지부, 지회, 서울시구회와 난방시공업 및 가스시설시공업에 종사하는 2만5000여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전국적인 네트웍크 바탕으로 2006년 안전행정부, 소방방재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응급복구 지원단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소방방재청과 재난지역 신속대처를 위한 민·관 합동 긴급체계 구축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가재난발생시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실제 2010년 9월 태풍 '곤파스'로 피해가 발생했을 땐 회원 약 1000여명이 참여해 무너진 비닐하우스 파이프제거 작업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강릉, 삼척지역 폭설 피해가 발생한 2011년 2월엔 약 1500여명이 참여해 폭설피해복구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특히 올해 2월 기록적인 눈폭탄으로 강원도 동해안지역과 경북 포항지역에 폭설 피해가 발생하자 2000여명이 참여해 비닐하우스 철거 봉사활동을 실시해 피해지역 주민이 희망을 안고 다시 출발할 수 있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

     

    강옥진 회장은 "이 훈장은 제가 받은 것이 아니다. 협회 전국 조직의 일사분란한 참여와 국가 재난 시 생업을 뒤로 하고 내 일처럼 달려와 준 임원 및 우리 회원사들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다"며 "앞으로도 협회는 국가 재난 시 우리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술과 장비, 차량을 총동원해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열관리시공협회는 2000년 10월 국무총리 단체표창과 2006년 4월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