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스마트그리드 시장 선도 창조경제 기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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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KT가 SG 협력으로 에너지新산업분야 창조경제 선도에 나섰다. 

양 사은 9일 오전 11시 부터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에서 '스마트그리드 협력사업 주요성과와 향후계획에 관한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미 지난 5월 14일 '전력과 ICT를 융합한 스마트그리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해외진출에 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 양 사는 이후 전문가들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해 왔다. 

한전 측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4개 SG협력사업 분야 및 추진계획은 다음과 같다. 

일단 LTE 통신방식을 활용한 AMI(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 실증 시범사업을 서울, 광주·전남 2개 지역 2,000세대를 대상으로 시행하여 상용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기차 충전인프라 공동구축 및 활용서비스 개발 사업을 위해 양 사는 국내기업들과 함께 SPC를 설립하고, 양 사 사옥과 공중전화 부스 부지 등을 적극 활용하여 2018년까지 총 5,500여기의 충전인프라 구축을 추진함과 동시에 전기차 충전과 관련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ICT 융합 R&D과제 공동 수행을 통해 '전력+통신 빅데이터'를 분석‧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서비스시장을 이끌어내는 한편 국가적 에너지 활용 최적화 및 효율화를 꾀할 계획이라는게 양 사의 입장이다. 

특히 관련 국내 기업과 협력하여 Micro-Grid 사업 등 스마트그리드 해외사업 모델을 적극 개발하고, 글로벌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급성장 중인 해외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을 선점하고자 한다. 

이번 SG협력 사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에너지기업인 한전과 대표 ICT기업인 KT가 공동으로 전력과 ICT를 융합한 스마트그리드를 추진함으로써 향후 에너지 新산업 활성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양 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전과 KT는 이번 발표회에서 제시된 사업화 방안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전력에너지 기업과 ICT기업의 대표적인 창조경제 성공사례를 만들고, 향후 국내 스마트그리드 시장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동반진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한전과 KT는 한전에서 추진 중인 광주·전남권 '빛가람 에너지밸리(Energy Valley)'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CEO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 사는 지역 혁신클러스터 정책과 연계한 전력과 ICT 융합 R&D협력을 선도하고 광주‧전남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도서지역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 지역사회 공동발전을 선도함으로써 공공기관 지방이전 모범사례로 확립할 계획의 뜻을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양 사의 금번 발표회는 한전이 광주전남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 한 후, 전력분야의 글로벌 나주시대를 여는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상호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에너지밸리의 토대를 구축하여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의 선도와 창조경제 기반의 동반성장 가치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이어, KT 황창규 회장은 "한전과의 4대 통신‧전력 융합사업을 중심으로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국내외에서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조기 달성할 것"이며 "국가 에너지 아젠다 해결과 동시에 에너지 新산업 육성에 앞장섬으로써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