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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차장(이성민)은 최전무(이경영)의 라인을 타게 될까?

    12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될 tvN 금토드라마 '미생' 17화에서는 영업3팀에 떨어진 사업 아이템을 받고 고민하는 오차장의 모습이 그려진다.


    최전무가 지시한 사업은 2∼3년 치 실적을 한 번에 채울 엄청난 규모다. 그러나 전무의 눈밖에 나있는 영업3팀에 큰 사업 아이템을 맡긴 의도를 석연치 않게 생각한 오차장은 고민에 빠진다.

    썩은 동아줄을 잡는 것인지, 아니면 생명줄을 잡고 최전무의 라인에 서게 되는 것인 지에 대한 오차장의 고민과 갈등이 관전 포인트다.

    사업의 결과에 따라 직원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승진의 문제 또한 걸려 있어 장그래(임시완)를 정규직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이 된다는 것이 그의 고민을 깊어지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김동식 대리(김대명)는 '무역의 꽃'이라 불리는 해외 주재원 신청에서 또 다시 고배를 마시게 된다. 이를 실적을 챙기지 않는 선임 탓으로 돌리는 타 부서의 시선에 불편해하던 동식은 원인터의 대리를 소집해 한바탕 회식 소동을 벌인다. 술 한 잔에 오고가는 원인터 대리들의 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리들의 애환이 고스란이 전달될 전망이다.

    한편, 원인터내셔널의 신입사원 4인방인 장그래, 안영이(강소라), 장백기(강하늘), 한석율(변요한)에게 뜻하지 않은 담당 외 업무가 떨어지게 돼 그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미생'은 매주 금∼토 오후 8시 3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미생' 이성민 임시완 이경영, 사진=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