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8' 탑재 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 표시용량 실제보다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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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 8'이 탑재된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가 저장용량을 부풀려 표시했다며 미국 내 소비자 2명이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니포스트(nypost) 등 복수의 미국 매체들은 1일(현지시각)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미국인 2명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장을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소장을 낸 이들은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은 광고를 통해 알려진 저장용량의 최대 23.1%를 iOS 8로 소모하는 데도 애플이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부족한 저장용량을 유료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iCloud) 스토리지 시스템' 가입으로 돌리려 한다고 지적했다.
저장 장치가 달린 기기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데에 일부 용량을 써야만 하므로 사용자가 실제 저장에 활용할 수 있는 용량은 전체 명목상 용량보다 적다. 이 점은 iOS 기기뿐만 아니라 모든 정보기술(IT) 기기에 공통된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