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소폭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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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유가가 상승하자 국내 휘발유 평균값이 7개월만에 소폭 반등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만2000여개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ℓ당 일일 평균값은 지난 6일 1409.8원으로 0.08원, 7일 1410.5원으로 0.77원 이틀째 반등했다.
지난해 7월5일 ℓ당 1859.2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2월5일 ℓ당 1409.7원을 보이며 216일 연속 하락했지만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올랐다.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배럴당 42.55달러까지 하락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6일 54.23달러까지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오르자 국내 휘발유 평균값도 1300원대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소폭 반등한 것이다.
그동안 출혈경쟁까지 감수하며 최저가 전쟁을 벌이던 1200원대 주유소들은 최근 잇따라 가격을 인상했다. 1200원대 주유소는 지난 2일 134곳에서 8일 71곳으로 줄었다. 반면 1300원대 주유소는 지난 2일 7341곳에서 8일 7597곳으로 늘었다.
한편 전국 최저가 주유소는 ℓ당 1269원인 경북 칠곡의 현대오일뱅크 창신주유소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