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전력청과 250억원 규모 LS "유럽 공급 지중 케이블 중 가장 긴 것"
  • ▲ ⓒLS전선은 24일 덴마크 전력청(Eneginet)과 2300만달러(250억원) 규모의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LS전선은 24일 덴마크 전력청(Eneginet)과 2300만달러(250억원) 규모의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이 덴마크에 250억원 규모로 송전 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은 24일 덴마크 전력청(Eneginet)과 2300만달러(250억원) 규모의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국내 전선 업체가 그간 유럽에 공급했던 지중 케이블 중 길이가 가장 긴 것이라고 LS전선은 전했다.

LS전선이 다음해 하반기까지 공급하는 초고압 지중 케이블 300㎞와 접속재 등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이 위치한 셀란섬을 종으로 연결, 섬 곳곳에 공급되는 전략량을 늘리는데 사용된다. 

LS전선은 최근 2008년 영국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에 송전 케이블을 공급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전선은 기존 아시아와 중동시장을 벗어나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

특히 북유럽은 송전탑을 없애고 땅 밑으로 전력을 송전하는 지중 케이블로 교체하고 있으며, 해상풍력발전이 늘어나면서 해저케이블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이헌상 LS전선 에너지 해외영업부문장(상무)는 "전력 케이블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서 세계 1, 2위 전선업체들을 제치고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LS전선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라며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대규모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