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전력청과 250억원 규모 LS "유럽 공급 지중 케이블 중 가장 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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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덴마크에 250억원 규모로 송전 케이블을 공급한다.LS전선은 24일 덴마크 전력청(Eneginet)과 2300만달러(250억원) 규모의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 체결은 국내 전선 업체가 그간 유럽에 공급했던 지중 케이블 중 길이가 가장 긴 것이라고 LS전선은 전했다.LS전선이 다음해 하반기까지 공급하는 초고압 지중 케이블 300㎞와 접속재 등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이 위치한 셀란섬을 종으로 연결, 섬 곳곳에 공급되는 전략량을 늘리는데 사용된다.LS전선은 최근 2008년 영국에 판매 법인을 설립하고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에 송전 케이블을 공급하는 등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LS전선은 기존 아시아와 중동시장을 벗어나 유럽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특히 북유럽은 송전탑을 없애고 땅 밑으로 전력을 송전하는 지중 케이블로 교체하고 있으며, 해상풍력발전이 늘어나면서 해저케이블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이헌상 LS전선 에너지 해외영업부문장(상무)는 "전력 케이블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에서 세계 1, 2위 전선업체들을 제치고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LS전선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라며 "이번 계약 체결을 계기로 향후 대규모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