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온라인 사이트, 10만원 안팎 G3 복제품 기승
  • ▲ G3 내부 부품. ⓒLG전자.
    ▲ G3 내부 부품. ⓒLG전자.


    LG전자가 중국산 G3 '짝퉁' 폰에 대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짝퉁 G3 폰은 불법 판매자들에 의해 중국 유명 온라인 사이트 '타오바오(Taobao)', '바이두(Baidu)' 등에서 한화로 약 10만원 안팎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들은 소비자들에게 정품 배터리를 추가로 제공하고 제품 인증서도 발급한다는 식으로 버젓이 허위 광고를 내고 있다.

    LG전자가 현재까지 자체 적발한 짝퉁 폰은 대부분 정품이 아닌 저가의 모조 부품으로 제조·유통돼 왔다.

    LG전자는 이처럼 고유 브랜드와 기술, 디자인 등 지적재산권을 고의로 침해한 사례가 적발되면 강경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중국 사법당국과 공조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G3는 올 초 막을 내을 'MWC 2015'에서 '최고의 스마트폰'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중국 상해가전박람회에서도 스마트폰 중 유일하게 '대중 인기상'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고객지원FD 박상봉 담당은 "G3의 글로벌 유명세 때문에 중국에서 짝퉁 폰의 불법 판매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선량한 소비자가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불법 행위 근절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