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잔액 기준 코픽스 2.29%… 또 사상 최저치

코픽스 지수가 40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 등 은행권 대출의 기준 금리로 이용되며,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비중에 따라 가중평균해 산출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4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지난달(2.36%)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2.29%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0년 2월 도입한 코픽스는 2013년 2%대 후반으로 내려가고 나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2년 1월부터 40개월째 연속 하락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돌아오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새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역시 지난달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1.78%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의 하락과 예금금리 인하 등이 반영된 결과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하게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