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펀드플랫폼 시스템 (NFS) 개발 계약 체결
  • 한국예탁결제원이 본격적인 '금융한류' 시스템 수출사업을 시작했다.

    5일 예탁원은 일산센터에서 인도네시아 펀드플랫폼 시스템(NFS: New Fund System)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예탁원은 인도네시아 예탁원(KSEI)과 지난해 11월 3일 'NFS 구축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 5월까지 6개월 동안 컨설팅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본시장 환경에 맞는 NFS 모델 및 시스템 개발방향 등을 제시해 왔다.


    이번 계약은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 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의 발전과 자산운용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한국의 펀드넷(FundNet)과 유사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펀드넷이란 자산운용산업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예탁원이 지난 2004년 구축한 우리나라 자산운용산업의 네트워크 허브를 말한다. 펀드넷을 통해 자산운용회사들이 매매정보 및 운용지시를 전달하고, 펀드별 예탁결제업무를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수행한다.


    유재훈 예탁원 사장과 인도네시아 예탁원(KSEI) 마가렛 탕(Margeret M. Tang) 사장의 조인식으로 진행된 이번 시스템 개발 계약은 KSEI의 '주주 한국방문 행사'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인도네시아 주요 금융기관 및 유관 기관으로 구성된 KSEI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는 점에서, NFS 사업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큰 기대를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펀드플랫폼 시스템 개발 이외에도 다른 아시아 주요국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 개발 계약 등의 진행을 통해 금융한류의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도네시아 펀드플랫폼 시스템(NFS) 개발 기간은 내년 8월 까지로 펀드 설정환매시스템 및 운용지원시스템(Post-Trade Processing System)을 개발한다. 사업비용은 46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