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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첫번째 10대 환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 응급실에 입원해 있던 16세 고교생이 지난 1일 처음 의심 증상이 나타난 데 이어 7일 최종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다른 질환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달 27일 이후 계속 이 병원에 격리돼 있었다고 한다. 문병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보건복지부에 확인한 결과 이 학생이 계속 격리돼 었었고 문병 기록이 없어 다른 학생에 대한 전염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학부모의 충격이 크고 학생 정보가 나가는 것에 극도로 민감하게 생각해 학생의 신상과 소속 학교 등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자는 8일 기준으로 23명 추가돼 전체 환자 수는 8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5일 첫번째 메르스 확진자의 부인 A씨가 메르스 완치로 퇴원한 데 이어, 이날 중으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완치돼 퇴원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