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캠핑族 잡아라'
유통·주류 '마케팅 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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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인구 300만 시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옥션은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오는 26일까지 바비큐용 육류와 캠핑용 식재료 등을 최대 51%까지 할인 판매하는 '썸머 바캉스 푸드쇼'를 준비했다. 

캠핑에 안성맞춤인 메뉴, '고추장 통오징어 구이' '바지락찜', '고추장찌개' 등의 식재료를 최대 43%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간편한 것을 선호하는 캠핑족들을 위해 포장 용기째 불에 올려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부산 자갈치 연탄불 꼼장어'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캠핑요리로 꼽히는 바비큐 재료도 마련됐다. 바비큐용으로 인기인 프리미엄 구이용 목살 1.5kg을 9900원에 선보이며, '제주 흑돼지 수제소시지', '국내산 바다장어', '친환경 새송이 버섯' 등도 마련했다.

옥션 관계자는 "바캉스 시즌을 앞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7일까지 한달간 구이용 돼지고기 판매가 전년 대비 80% 증가하는 등 바비큐용 식재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일반적인 캠핑요리 외에도 최근 요리방송의 대세인 백주부표 캠핑요리와 같은 이색 레시피도 함께 소개해 바캉스족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여름을 맞이하여 캠핑, 야외 나들이가 대세인 점을 고려해 '주말을 부탁해' 패키지를 출시했다. 야외에서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와인 4병으로, '파이니스트 꼬뜨 드 가스꼰느'부터 상큼한 과일맛이 일품인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네로 다볼라', '크르주 에르미타주'를 담았다.

더불어 홈플러스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맥주와 미니 와인 30여 종에 한해 종류에 상관없이 3병을 만원에 판매하는 '만원의 행복' 행사도 29일까지 진행한다.

주류업계서도 '캠핑족'을 겨냥한 프로모션이 활발하다.

인덜지는 야외에서도 시원하게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를 즐길 수 있는 '버니니 쿨러백 패키지' 2종을 출시했다. 버니니 6병과 쿨러백을 세트로 구성된 패키지로, 달콤한 맛의 버니니 클래식과 드라이한 맛을 지닌 로제 와인 버니니 블러쉬 총 2종으로 구성됐다. 

국내 판매 1위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는 모스카토 품종을 사용해 달콤한 맛과 함께 알코올 도수가 5%로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병맥주와 비슷한 275ml 사이즈로 한 손에 들고 다니기 간편하여 캠핑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7,8월이 주류업계의 성수기인 점에 따라 지난해 대비 판매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덜지의 관계자는 "상쾌한 맛과 낮은 도수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를 캠핑, 피크닉 등의 야외 활동이 많은 여름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버니니 쿨러백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