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제품, 62개 모델... "업계 최다 수상"태양광 모듈 네온2 '에너지대상' 선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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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LG전자의 고효율, 에너지 제품들이 '제1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을 싹쓸이했다. 전체 13개 제품과 62개 모델이 이 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는 제품과 모델 수 모두 업계 최다 수준이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에너지위너상은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와 에너지관리공단 등이 후원한다. 유엔기구로부터 에너지 효율화 확산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은 바 있다. 시상은 고효율 제품과 에너지 절약에 힘쓴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상을 받은 제품 가운데 LG전자의 태양광 모듈 '네온2'의 경우 6형대(15.67㎝) N타입 웨이퍼 기준 세계 최고 모듈 효율(19.5%)을 달성했다. 전기의 이동 통로를 분산해 전기 손실을 최소화한 첼로(Cello) 기술을 적용한 덕분이다. 이 제품은 친환경 에너지 분야 신기술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다른 수상작인 'LED 고천장등'에는 방열설계 기술이 사용됐다. 아울러 열전도가 높은 판 형태의 순수 알루미늄 재질을 채택했다. 공기가 잘 흐르도록 이중 방열구조로 설계해 기존 제품 대비 광효율을 53% 높였다. 전통적 조명보다 63%까지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상냉장 하냉동 타입 냉장고 'V9500'도 고효율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앞세워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대용량이면서도 월간 소비전력은 29.9kWh에 불과하다. 이는 국내 950리터 이상 냉장고 중 가장 적은 소비전력이다.

    한편 LG 울트라HD TV는 TV 업계 최다인 6개의 녹색기기부문 에너지위너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저전력 알고리즘을 적용해 동급 제품 대비 같은 밝기에서 소비전력을 약 35%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도 △드럼세탁기 트윈워시 △전자동 세탁기 블랙라벨 △듀얼 에어컨 △한랭지형 시스템 에어컨 △상업용 인버터 에어컨 △인버터 제습기 △의류 관리기 스타일러 △광파오븐 등이 녹색기기 부문 에너지위너상을 △LED 평판조명 등이 녹색조명부문 에너지위너상을 집어 들었다.

    LG전자 에너지사업센터 이상봉 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LG 제품의 고효율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세계최고 수준의 고효율 제품을 지속 개발해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