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소셀' 자체 공정 기술 적용, 1.12㎛ 화소와 동등 수준 화질 구현"시스템LSI 기술 기반, 제품 확대 통해 고화질 초박형 모바일기기 시장 선도할 터"
  • ▲ 1.0㎛ 화소 기반 1600만 화소 모바일 이미지 센서. ⓒ삼성전자.
    ▲ 1.0㎛ 화소 기반 1600만 화소 모바일 이미지 센서.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화소(픽셀) 크기가 1.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미터)인 초소형 1600만 화소 모바일 CMOS 이미지 센서(CIS) 양산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제품은 1600만 화소 이미지센서에 현재 구현 가능한 가장 작은 크기의 1.0㎛ 화소를 적용해 센서와 렌즈 사이의 촛점거리를 줄일 수 있어 카메라 모듈 크기와 두께를 최소화 할 수 있게 했다. 고화질의 카메라 기능과 얇은 두께를 요구하는 초슬림 모바일기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번 이미지센서를 적용한 카메라 모듈의 경우 두께를 5mm 이하까지 줄일 수 있어 기존의 1.12㎛ 화소를 채용한 16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대비 약 20% 정도 두께가 얇아져 스마트폰의 두께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같은 화소 수의 센서 모듈을 더 작게 만들기 위해서는 화소의 크기를 줄여야 하는데 화소의 크기를 줄이면 흡수하는 빛의 양이 감소해 화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각 화소를 서로 격리시켜 간섭현상을 최소화하는 독자기술 '아이소셀(ISOCELL)' 공정 기술을 적용해 빛의 손실을 줄임으로써 1.0㎛ 화소로 기존 1.12㎛ 화소와 동등한 수준의 화질을 구현했다.

    업계 최초로 14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AP를 양산에 이어, 모바일 이미지센서 분야에서도 독자기술인 '아이소셀' 공정기술을 통해 업계 최초로 화소 크기를 1.0㎛ 까지 줄인 것이다.

    시스템 LSI 사업부 마케팅팀 홍규식 상무는 "삼성전자는 1600만 화소를 필두로 초소형 화소 이미지센서 제품군을 확대하여 고화질 초박형 모바일기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