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바탕 영업비밀 소송 모두 취하.. 2023년 3월31일까지 상호 협력키로
  • ▲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대표이사 박성욱)는 미국 샌디스크와의 협력을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는 'D램 공급'과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이 포함됐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3년 3월31일까지다.

    SK하이닉스는 계약기간 동안 일정 수준의 로열티를 지불할 계획이다. 샌디스크는 이 기간 동안 멀티칩패키지(MCP)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에 필요한 D램을 SK하이닉스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이 같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샌디스크에 의해 제기된 영업비밀 침해 소송 등은 모두 취하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미 지난 2007년에도 한 차례 특허 상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경영상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인 제품 공급도 가능하게 돼 메모리 반도체 선두 업체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