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형 스마트폰 '와인 스마트폰'에 '음성 안내' 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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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LG전자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의 하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을 초청해 '책 읽어주는 폰' 전달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책 읽어주는 폰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을 말한다. 폴더형 스마트폰 '와인 스마트(Wine Smart)'에 장애인 접근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물리 버튼으로 누른 글자나 선택한 앱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을 와인 스마트에 적용했다.
또 LG상남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앱을 기본 탑재했다.
시각장애인이 앱에 접속하면 인문, 교양, 과학, 예술분야 등 1만여권의 음성도서를 청취할 수 있다. 음성도서 정보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는 LG유플러스에서 모두 무료로 제공한다.
이날 LG전자 임직원 봉사단은 이 폰을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한 뒤 사용법을 강의했다.
2010년부터 책 읽어주는 폰을 사용해 온 가수 겸 배우 이동우씨(1급 시각장애)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따뜻한 배려가 느껴지는 제품이라 오랫동안 사용해왔다"며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더 쉽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제품을 지속 개발하고 전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LG전자의 기술 리더십을 활용한 나눔 활동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며 "사회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하고 사랑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LG전자는 LG유플러스, LG상남도서관 등과 함께 지난 2006년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휴대폰을 개발, 2013년까지 약 1만2000대를 기증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