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키보드' 휴대성·편의성 강화.. AAA 건전지 하나로 3개월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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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박람회 'IFA 2015'에서 4단 접이식 블루투스 키보드 '롤리키보드(Rolly Keyboard)'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롤리키보드는 두루마리를 말듯이 4단으로 접으면 자석의 힘으로 2.5cm 두께의 막대 형태로 변형돼 휴대성이 뛰어나다. 별도 전원 키는 없지만, 사용자가 간단히 펴고 접는 동작 만으로도 전원을 자동으로 켜고 끌 수 있다.
여기에 '듀얼 페어링(Dual Pairing)' 기능도 갖춰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2개 기기를 블루투스로 동시에 연결, 키보드 변환버튼으로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다.
최대 10인치 태블릿까지 세워 놓을 수 있는 접이식 거치대도 내장했다. 사용자가 내장된 거치대를 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을 올려놓고 시야각을 확보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 제품은 AAA 건전지 하나로 하루 평균 4시간 사용 기준, 약 3개월 동안 쓸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MS 윈도우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과 호환된다. 색상은 블랙, 실버 두 가지다. 출시 일정은 다음달 말 북미를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중남미 등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이메일, 메신저, SNS 등을 쓸 때 장문의 타이핑도 손쉽게 하길 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롤리키보드를 개발했다.
서영재 LG전자 MC사업본부 IPD BD담당 상무는 "롤리키보드는 변화하는 IT 사용환경에 맞춰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아이디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주변 기기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