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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LG전자와 LG화학은 지난 1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LG Social Fund)' 공개경연대회·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종각 본부장, 환경부 김승희 정책총괄과장,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 LG화학 대외협력담당 박준성 상무, 사회적기업가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0년 LG전자와 LG화학이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체결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LG전자와 LG화학이 2011년부터 매년 2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와 학계, 사회·경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은 78개의 응모 조직을 3차에 걸쳐 평가했고, 공개경연대회에서 청중 평가 점수를 반영해 최종 심사했다. 재생에너지 활용, 노후주택 개량 사업 등을 진행하는 친환경 사회적경제 조직 15개가 최종 선발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환경부 장관상에는 양말 폐기물을 직조 예술로 활용하는 아이디어, 한국사회적경제진흥원장상에는 아프리카 지역에 공급되는 후원물품이 담긴 상자를 조립해 의자로 만드는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은 "사회적경제 조직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