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누적 순익 1조9631억원, 전년 동기比11% ↑신한은행, 3Q 순익 4625억원, 전년 동기比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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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이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6320억원) 대비 7.4% 증가한 679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963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680억원)대비  11.0% 늘어났다.

    계속된 순이자마진 하락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4조 96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1.9%) 감소하는데 그쳤고, 분기별로는 2분기와 3분기에 그룹 이자이익이 각각 1.2%, 1.4% 증가하는 등 견조한 흐름세를 유지했다.

    3분기 그룹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2%, 10.8%, 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 자기자본비율도 각각 15.0%, 12.4%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지속 유지하고 있다.


    은행 대손비용 증가 우려 해소로 그룹의 대손비용률도 49bp를 기록, 다시 40bp대 수준으로 개선됐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NPL비율은 0.95%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개선됐고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으로 185%의 NPL커버리지비율도 계속 유지되고 있다.

    주요 그룹사별 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3분기중 순이익은 462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0% 증가했다. 
    시중 금리 하락으로 은행 순이자 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25bp 감소하면서 이자부문 이익이 1864억(-5.7%) 감소했지만 가계 및 중소기업 우량 대출 중심의 적정 성장과 유동성 핵심 예금 중심의 예수금 증가를 통해 이자이익 기반 방어 노력을 지속해왔다. 


    3분기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43%로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NPL비율도 0.85%로 하락했다. 특히, NPL 커버리지비율 170%로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대손비용은 앞으로도 안정적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215억원, 3분기중 순이익은 1697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분기말 대손비용의 일시적 증가 영향으로 14.0%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누적 순이익 1942억원, 3분기중 순이익 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2.6% 이익이 증가, 주요 비은행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이익 회복세를 나타냈다. 

    신한생명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했다. 3분기 중 순이익은 227억으로 보유계약 증가에 따른 책임준비금 증가 영향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2.0%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이익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3분기 시장의 실적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낸 것과 관련 "은행의 적정한 자산성장(원화대출금 6.5% 증가)을 통해 이자이익 하락을 최소화 할 수 있었고 카드, 금융투자, 생명보험, 캐피탈 등 주요 비은행 그룹사들의 전년도 대비 이익 회복세가 3분기에도 지속 유지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