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판매 확대 및 환율 강세 힘입어 매출 4조9250억... "14.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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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에 매출 4조9250억원, 영업이익 1조3810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28%, 21%이며, 순이익은 1조480억원이다.
먼저 매출의 경우 모바일용 제품 판매 확대와 환율영향에 힘입어 지난 2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4조92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1조383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14.2%, 영업이익 6.3%씩 성장했다.
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등을 반영해 1조480억원을 올렸다.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2분기 대비 각각 11%, 15% 늘었다. 다만 평균 판매가격은 각각 11%, 15% 하락해 수익성을 떨어뜨렸다.
올 연말 이후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단기적으로는 수요 상황이 불확실할 전망이다. 하지만 중기적으로는 D램의 경우 기기당 채용량 증가와 함께 DDR4 및 LPDDR4 제품의 확산에 힘입어 수요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 전환 등에 따른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견조한 수급 상황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기기당 채용량 증가 및 SSD 시장 확대가 수요 성장을 계속 이끌 전망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바일 D램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프리미엄 제품인 DDR4와 LPDDR4 제품의 비중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낸드플래시는 10나노급 TLC 제품의 원가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연내에 3D 3세대(48단) 제품을 개발 완료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SSD를 비롯한 솔루션 라인업도 확대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3D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불확실한 메모리 시장환경 속에서도 선두 업체로서의 리더십을 확보해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