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술 AIT 등 알리고 중국과 유대감 구축" 성과
  • ▲ ⓒ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중국에서 특허경쟁력 강화 활동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중국 광동성 광저우시에 위치한 중국 특허청 산하 광동심사센터에서 150여명의 특허심사관들을 대상으로 자사 주요 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강인병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회사와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 이득수 융합기술연구팀 연구위원은 터치기술 전반과 LG디스플레이의 독자기술인 '어드밴스드 인셀 터치(AIT)'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AIT기술은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터치 기술이다. 액정표시장치(LCD) 위에 터치패널을 올리는 것이 아닌 LCD 내부에 터치 센서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터치 구동을 위한 공간을 두지 않아도 된다. 두께를 줄여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셈이다.

    터치 패널을 올리기 위한 별도의 공정도 필요 없다. 이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화면에 물이 묻어도 안정적인 터치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 설명회는 모바일 제품의 글로벌 격전지인 중국 시장에서 AIT 등 LGD의 모바일 관련 고유 핵심 특허를 출원, 등록 및 보호하는 데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적극적 특허 경영활동의 일환이다.

    강인병 CTO 전무는 "LG디스플레이가 최근 5년간 해외특허 출원건의 30%가 넘는 1900여건의 특허를 중국에서 출원하는 등 중국 특허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누적 특허 등록건수는 국내 1만3487건, 해외 1만3985건이며, 특허 가치지수인 오션토모(OT300) 지수에서 최상위 등급인 '밸류어블(Valuable)' 등급을 받는 등 양과 질적 측면에서 특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