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완성차 업체 푸조와 시트로엥(PSA)이 최근 확산되고 있는 폭스바겐발(發)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무관하다는 공식입장을 28일 밝혔다.

    PSA 측은 "푸조·시트로엥 디젤차량의 배출가스, 연비와 관련한 면밀 검토를 실시했다"면서 "질소산화물(NOx) 등의 배출량을 조작하는 소프트웨어나 장치가 장착돼 있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요소수를 촉매제로 이용한 SCR시스템(선택적 환원 촉매)을 통해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SCR 시스템은 현재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효과적인 NOx 저감장치로 알려져 있으며, PSA는 SCR 기술과 관련해 약 100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이 회사는 "1992년부터 적용된 유럽인증시험인 NEDC(신유럽주행사이클)는 현재의 자동차 사양수준과 운전자의 사용환경을 대변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PSA는 2017년부터 시행 예정인 차량의 기능∙차량 중량∙전기 소비 등을 고려한 WLTP(세계표준소형자동차시험방식)와 RDE(실제주행인증방식)의 도입을 적극 지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