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 모바일카드 솔루션 VCP(VISA Cloud-based Payments)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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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카드로 전 세계 비자 NFC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국내 최초로 시작된다. 기존 유심 모바일카드만 결제가 가능했던 국내외 NFC 단말기에서 앱카드 결제도 가능해지는 것.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VISA의 모바일카드 솔루션인 VCP(VISA Cloud-based Payments)를 도입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VCP는 비자인터내셔널이 구글의 HCE(Host Card Emulation)를 기반으로 만든 솔루션이다. 카드정보를 스마트폰 유심 칩 등에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카드사 서버에 저장한 상태에서 결제 시 고객 스마트폰으로 가상 카드정보와 암호화 키(Key)를 전송하여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방식으로 결제하는 기술이다.
특히 이를 이용하면 앱 구동 없이 스마트폰 터치만 하면 결제가 가능하여 편의성이 대폭 강화된다.
VCP는 통신사와 제휴한 금융 유심 칩이 없어도 기존 NFC 결제 단말기인 동글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자의 NFC 결제 솔루션인 ‘페이웨이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다.
국내에서 비자가 인증한 동글 설치 가맹점은 GS25, 스타벅스, 홈플러스 등 약 8천 점으로, 기존 앱카드 오프라인 가맹점과 합하면 약 3만에 가까운 가맹점에서 앱카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외 비자 NFC 가맹점은 약 500만 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카드사 중 VCP를 적용해 해외 NFC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발한 첫 사례”라며 “신한카드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핀테크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한카드의 VCP 도입과 관련하여 비자카드 관계자는 “이번 안드로이드 HCE 기능을 기반으로 한 VCP는 기존 비자 페이웨이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점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의 안전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통해 비자카드가 고객사에 보다 다양한 지불 결제방식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