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RT', 국산 신형 화물차량 240대 투입'중국-인도-태국' 등 국경무역 사업 확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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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이 미얀마 물류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CJ대한통운은 미얀마 현지 양곤시에서 양승석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얀마 국영 물류기업인 육상운송청(Road Transport, RT)과의 현지 합작법인 개업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현지합작 법인 'CJ대한통운-RT(CJ KOREA EXPRESS-RT)'는 미얀마의 경제 중심지인 양곤(Yangon)시 인근 인세인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인세인은 양곤항, 공항이 인접해 있으며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다.

    CJ대한통운은 미얀마 내 육상운송, 국제운송을 비롯해 물류센터 운영, 택배 등 본격적인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한다.

    미얀마 국내 물류 외에도 국경을 접하고 있는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태국, 라오스 등 국가 간 국경무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인도차이나 반도와 해양, 대륙을 연결하는 국제물류 네트워크도 함께 구축해 미얀마 최대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1차로 19톤 트럭 등 60대의 국산 신형 화물차량을 현지에 투입했으며 향후 240대까지 이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1만3000㎡(약 4000평) 부지에 최신 물류IT 기술을 접목한 첨단 물류센터를 내년 2월께 완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 중이다.

    CJ대한통운은 풍부한 국제복합운송 사업 노하우와 선진 물류기법에 기반해 우리 기업의 미얀마 수출입은 물론 현지 진출 한국 기업들의 원활한 물류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승석 CJ대한통운 부회장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나아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유라시아 지역 내 국가 간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2020년 매출 25조원의 글로벌 TOP 5 물류기업 도약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해외거점 개척과 국제물류 사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전략적 제휴, M&A 등 다양한 성장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종합물류기업이자 냉동·냉장 1위 기업인 룽칭물류를 인수했으며, 중국 훈춘시와 물류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