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허브터미널, 당일배송 전담 터미널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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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주문하면 전국 어디든 당일 오후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CJ대한통운이 오전 11시 이전까지 물류센터에 입고된 주문 상품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당일 오후까지 배송하는 'CJ The 빠른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이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당일배송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CJ대한통운 측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은 앞으로 군포 허브터미널을 당일배송 전담 터미널로 운영하고 기존에 야간에만 가동하던 이 터미널을 주간에도 돌려 설비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개인 고객의 배송 수요에 대응하고 유통업체들의 배송 투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실제로 아마존은 최근 미국에 66개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당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중국 대형 유통업체인 제이디닷컴은 3만명의 택배기사를 활용해 당일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국내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도 자체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고객들의 변화하는 니즈에 지속적으로 부응해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택배업계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며 "오토바이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 메쉬코리아와 협력해 주문 후 3시간 안에 물건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내년 초 수도권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