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연결성에 문제없다 판단… 교통대책은 경찰과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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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고가.ⓒ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서울시가 낸 서울역 고가도로 노선변경 요청을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토부는 "특별시도의 노선변경은 네트워크 연결성과 주요 도로망을 구성하는지를 점검해 결정한다"며 "전문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도 변경할 수 있다는 검토의견을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다만 교통대책은 서울시가 경찰청과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로의 공원화 등 기존 도로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면 철도시설공단 등과 협의해 철도안전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2일 국토부에 기존 서울역 고가 노선 변경을 신청했다. 서울역 고가를 더는 차로(특별시도)로 쓰지 않고 만리재로, 염천교로 우회하도록 노선을 변경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서울역 고가는 안전진단에서 개·보수나 철거가 시급한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애초 철거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박원순 서울시장이 철거 대신 미국 뉴욕 하이라인파크처럼 공중정원으로 재생하겠다고 밝혀 오는 29일 0시부터 고가 통행을 통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역 고가 차량통행 금지에 대비해 교통체계 개선안을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에 상정해 달라는 서울시 요청을 보류하고 "국토부 장관 승인을 받으면 상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