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34분 1480.90원 … 정규장 이후에만 1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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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장에서 1460원대에 마감하며 다소 진정되는 듯했던 원·달러 환율이 런던장 시간대에 급등세를 재개하며 1480원을 돌파했다.3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7시 34분 기준 148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주간종가보다 40원 넘게 급등한 수준으로 정규 거래 이후에만 14원가량 상승했다.이날 환율은 정규 거래에서 전일 대비 26.40원 급등한 1466.1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였다. 이후 런던장에 들어서며 상승세가 가팔라졌고, 1470원을 상향 돌파한 데 이어 1480원선까지 단숨에 치솟았다.시장에서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전형적인 '위험 회피' 흐름이 강화된 결과로 보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짙어지며 달러화로 자금이 몰렸고, 상대적으로 대외 변수에 취약한 원화는 약세 폭이 확대됐다.국제유가 급등 가능성이 부각되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원화 약세를 자극했다.달러 인덱스는 아시아장 마감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99선에 근접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유로-달러 환율은 1.16달러 초반에서 움직이며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했다.중동 정세가 단기간에 진정되지 않을 경우 국제유가 급등과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가 맞물리며 환율 상단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현대차증권은 이날 낸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사태의 시장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확전 우려로 인한 변동성 확대 이후 봉합이 된다는 기본 시나리오를 가정할 때 환율은 1430~1480원 범위 내에서 등락하겠다"며 "전쟁이 장기화하는 시나리오를 전제하면 1500원 상향 돌파 시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