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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기업이 좁은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기술혁신'과 '해외시장 개척 역량 확보'가 시급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국내 주요기관이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180사를 대상으로 강소기업의 핵심역량과 성장전략, 글로벌 진출 애로사항 등을 조사·분석한 '국내 글로벌 강소기업 성장부진 요인 및 촉진방안 모색' 연구보고서를 13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대상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자사의 핵심역량으로 '경쟁사에 비해 높은 제품기술력'(37.6%)과 '고객을 충족시키는 고객관리 능력'(26.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면 '해외지식 및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수출능력'(12.4%)과 '틈새시장 발굴과 집중화된 마케팅 능력'(8.5%) 등 해외정보 획득과 글로벌 마케팅 역량은 다소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자사의 경쟁전략으로는 '기술혁신'과 '해외사업 역량강화'를 주로 꼽았다.
해외 경쟁기업을 따돌리기 위한 방안으로 응답기업들은 '신제품·기술적 우위와 같은 차별화 전략'(38.7%)과 '해외진출 등 글로벌 지향적 사업전략'(28.8%), '저렴한 제품가격, 원가절감 등 원가우위 전략'(20.2%), '소비자의 심리를 반영한 고객 지향적 전략'(12.3%)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기업 자체의 해외시장 개척 역량 부족'과 '국내·외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가장 큰 부담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응답기업들은 해외 유통망 확보곤란 등 '수출애로'(3.85점, 5점 척도·1점 전혀 문제가 안됨, 5점 매우 심각함)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들었다. 이어 손쉬운 기술 모방 풍토와 국내·외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등 '환경애로'(3.29점)를 그 다음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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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정책지원과 관련해서는 '비즈니스 생태계 강화 등 산업 인프라 구축'(3.72점)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R&D(연구개발) 촉진 등 기술혁신 지원'(3.66점), '수출판로 개척과 유통망 확보 등 해외진출 지원'(3.57점)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기업 중 강소기업 육성기업으로 선정된 요인으로는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과 R&D투자비율이 각각 38.3%, 26.7%로 조사돼 수출과 R&D투자가 육성대상으로 선정되는 핵심요소로 나타났다.
육성대상 선정에 따른 혜택으로는 '기업인증에 따른 기업의 브랜드 가치상승'(36.7%), 'R&D개발 및 제품개발 용이'(30.0%)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