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1816억원, 당기순이익 1174억원…6.9%, 82.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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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83억원으로 전년보다 60.8%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농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조1816억원으로 6.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74억원으로 82.2% 큰 폭으로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짜왕, 맛짬뽕과 같은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해 좋은 성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된 짜왕은 출시 한 달만에 80억원이 넘는 매출고를 올렸고 지난 10월까지 라면시장 월간 2위자리를 차지했다. 맛짬뽕도 특유의 불맛과 얼큰한 국물로 출시 1달 만에 1000만봉이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지난해 기준 농심의 해외사업 비중은 25%이며 이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7% 가량이다.
농심 중국법인인 농심차이나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6% 증가해 사상 최고인 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농심은 상해공장을 증설하고 지난 10월부터 생산물량을 대폭 늘린 백산수의 판매를 활성화해 올해 중국 시장에서 3억 달러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농심은 올해 '비전(VISION) 2025'를 새롭게 수립하고 창립 60주년이 되는 2025년까지 매출 7조원, 해외사업 비중 4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