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덕훈 행장(맨 오른쪽)은 바하마 나소에서 11일 이반 아꼬스따 몬딸반(Iván Acosta Montalván) 니카라과 재무부 장관과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가운데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 수출입은행 제공
    ▲ 이덕훈 행장(맨 오른쪽)은 바하마 나소에서 11일 이반 아꼬스따 몬딸반(Iván Acosta Montalván) 니카라과 재무부 장관과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가운데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 수출입은행 제공



한국수출입은행은 11일 니카라과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 태양광에너지 공급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33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유일호 경제부총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반 아꼬스따 몬딸반 니카라과 재무장관과 이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행장은 바하마 나소에서 현재 미주개발은행(IDB) 연차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지방 태양광에너지 공급사업'은 니카라과 동부 3개 주에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다.
 
수은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니카라과 지역간 전력보급 불균형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덕훈 행장은 이날 서명식 자리에서 "중남미국가 중 처음으로 니카라과와 프로그램 미션을 추진하여 경제개발에 기여도가 높은 중장기 국가 사업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라며 "이번 경협차관지원을 계기로 양국간 협력관계가 보다 강화될 것"이라 밝혔다. 
 
지금껏 수은은 니카라과에 약 2억7000만달러의 EDCF 차관을 지원했다. 이는 EDCF 지원을 받은 중남미국가 중 승인금액이나 지원건수로 가장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