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분야 여성인재 진출 지원, 맞춤형 전공 트랙 등 운영
  • 여성 공학 인재를 육성을 위해 연간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추진되는 '여성공학인재양성사업(WE-UP)' 기본계획을 확정해 24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공대 교육 시스템 개편으로 사회수요 맞춤형 여성공학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8개 내외 대학을 선정, 3년간 총 1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공학계열 여학생 비중은 약 17%로 전체 대학 중 25%에 해당되는 40개교에 1000명 이상 여성 공대생이 재학 중이지만, 맞춤형 교육 부족 등으로 취업률은 남학생보다 약 5%포인트 낮은 실정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

    교육부는 WE-UP사업을 통한 여성 친화적 공대 교육과정 운영으로 사회맞춤형 여성공학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방침이다.

    WE-UP 선정 대학은 융합, 신수요 맞춤형 전공트랙이나 교과목을 신설할 수 있으며 산학연 연계 인턴십, 리더십개발 등 진로취업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공학계열 학과가 있으면서 여학생이 재학 중인 4년제 대학으로 사업단 또는 타 학교와 컨소시엄 구성이 가능하다.
     
    학교당 최대 지원 사업비는 연간 최대 10억원 이내로 사업 신청 건수, 사업 내용, 여학생 수·비율, 권영별 선도모형 창출 등을 고려해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

    교육부는 WE-UP사업 신청을 내달까지 접수를 받으며 올해 7월 평가를 거쳐 8월 중 최종 지원대상 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