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필요성 감안…강도 높은 경영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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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보험사 영업외손익 증가와 손해보험사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국내 보험사들의 1분기 기준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중 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 분기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2351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최고의 실적이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선 1318억원(6.3%) 증가한 수치다.

    업체별로는 생보사가 1분기 13270억원의 순익을 기록, 작년 동기대비 456억원(3.6%%) 늘었으며, 손보사는 9081억원으로 같은 기간 862억원(10.5%) 증가했다.

    보험사들의 지난 분기 실적은 생보사는 영업외손익이 작년 동기대비 15%(1382억원) 증가, 손보사는 손해율 개선으로 3424억원에 보험영손실이 감소한 것이 주요인이었다.

    수입보험료의 경우 생보사가 289933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1조 6575억원(6.1%) 증가했으며, 손보사도 자동차보험의 증가율과 일반, 장기보험에 성장으로 수입보험료 184760억원으로 같은기간 6825억원(3.8%)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지표는 하락했다. 1분기 보험회사의 총자산수익률(ROA)0.93%로 작년동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수익률(ROE)도 같은기간0.07%포인트 하락한 9.36%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보험영업손실 축소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수익성지표(ROE,ROA)가 하락했고, 저금리 지속으로 운용자산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투자환경이 악화되는 추세"라며 "IFRS4 2단계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보다 강도 높은 경영개선 노력이 요구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