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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버스나 기차표 예매가 치열한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직원 돕기에 나섰다. 가족과 함께 편안히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귀성버스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우리·KEB하나·국민은행은 이날 오후 직원들을 위한 귀성버스를 운영한다. 직원과 직계가족까지는 이용할 수 있지만 형제자매나 친구는 탑승할 수 없다.
먼저 신한은행이 마련한 귀성버스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마산, 진주, 목포, 순천, 포항, 울산 등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총 23대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로 돌아올 때는 18일 대구금융센터나 울산금융센터 등 각 지역 신한은행 특정지점 앞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올해는 약 1000여명의 은행원들이 귀성버스 탑승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간 우리은행 직원들도 잠실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모일 예정이다. 부산, 대구, 마산, 통영(진주), 포항, 광주, 전주, 목포(군산), 여수(순천)으로 총 26대의 버스가 운영된다. 우리은행의 경우 16일 오후 4시, 17일 오전 12시 등 귀경버스를 1·2차로 나눠 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KEB하나은행은 오후 6시 서울 명동 본점 주차장에서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전주로 향하는 직행버스를 운영한다. 서울 및 경기지역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귀성버스 총 17대를 운영하며, 16일 오전 중 현지에서 출발하는 귀경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KB국민은행의 귀성버스도 이날 서울 용산에서 출발할 예정이며 광주, 대구, 부산 등 총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34대를 운영한다.
이처럼 시중은행들의 귀성버스 서비스는 은행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추석이나 설 명절을 앞두고 버스나 기차표 예매가 쉽지 않은데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마음 편히 고향에 내려갈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귀성버스를 운영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