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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대, 방송대 전체 학생 중 여학생 비율이 남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평생교육의 수요를 담당하는 한국방송통신대, 사이버대의 재적 학생 절반 이상이 '여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고등교육을 통한 학위 취득이 가능한 방송대, 사이버대에 여성 참여도가 높은 교육 과정이 상당수 개설된 부분 등이 '여대생' 비중을 높이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10일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6년 사이버대·방송대 재적 학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4년제 사이버대 17개교 및 방송대의 평균 남학생 비율은 37.6%로 학생 5명 중 3~4명은 여학생이 차지했다.
여학생 비율을 보면 방송대의 경우 전체 학생 중 70.1%, 사이버대는 평균 61.9%로 남학생 비중은 그만큼 적었다.
사이버대 중 대구사이버대는 여성 비율이 83.1%로 가장 높았고 부산디지털대(78.6%), 건양사이버대(73.1%), 사이버한국외대(70%), 원광디지털대(69.4%), 화신사이버대(68.3%), 국제사이버대(64.4%), 한국열린사이버대(63.3%), 글로벌사이버대(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대학과 달리 방송대, 사이버대는 제2인생 설계, 선취업 후진학, 자기계발 등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면서 문호가 넓고 전문 과정 이수를 통학 없이 참여하는 온라인 형태로 교육이 진행 중이다. -
- ▲ 2016년 사이버대·방송대 남녀 재적학생 비율.(단위:%) ⓒ대학알리미
사이버대의 경우 사회복지, 보건, 유아교육, 상담심리 등의 학과가 대다수 학교에 설치되어 있다. 방송대는 다양한 학과 개설, 지역별 학습관 구축, 원격교육 등으로 교육 참여가 수월하다.
이에 여성 직장인의 직업과 연관 있거나 관심이 높은 학과가 상당수 개설된 점, 교육 참여 기회 제공, 교육 시스템 등이 여대생 비중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사이버대 관계자는 "상담 관련 분야, 보육시설 등의 경우 여성 인력이 많다. 대구사이버대에는 사회복지, 상담 등 관련 직종 또는 관심이 많은 여성이 선호하는 학과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에 입학하는 여성 비율이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사이버외대 측은 "몇년 전부터 전체 학생 비율 중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승했다. 외국어 계열에 대한 관심도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 거 같다. 사회계열 학과의 남녀 성비가 비슷한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방송대 관계자는 "여학생 연령대 구성비를 살펴보면 30대, 40대, 20대, 50대 순이다. 연령대를 미루어보면 해당 연령대 여성의 학구열이 높은 것이 아닌가 싶다. 방송대가 평생학습대학이기에 입시 위주의 일반대학은 아니다. 여성의 교육 니즈가 많은 것으로 짐작된다"고 풀이했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남학생 54.8%), 고려사이버대(51.8%), 세종사이버대(50.1%) 등 3곳은 타 사이버대와 달리 남성 비율이 소폭 높은 수준이다. 이들 학교 역시 개설학과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문예대 관계자는 "사회체육, 모델, 방송 등 학과의 경우 남학생 입학 비율이 높다. 여학생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도 남학생의 지원이 많다"고 전했다.
고려사이버대 측은 "2013학년도부터 공학교육을 진행하면서 남학생 비중이 다소 높아졌다. 과거 상담, 사회복지학과 등의 경우 여학생이 많았지만 공학계열 강세로 남성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에도 온라인 교육의 편의성 등으로 여성들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