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친환경-고효율' 앞세워 유럽 공조 시장 영토확장

LG전자가 친환경·고효율을 앞세워 유럽 종합 공조 시장을 선도한다.

 

LG전자는 11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독일 뉘렌베르크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 '칠벤타 2016'에 참가해 혁신 기술이 집약된 공조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전시에는 멀티브이 4, 멀티브이 에스, 멀티브이 4 히트 리커버리, 써마브이 등 에너지 효율이 탁월한 제품들이 주로 선보였다. 해당 제품들은 일반 가정, 숙박시설, 상가건물, 사무실 등 건물의 특징에 맞춰 최적의 냉난방을 구현한다.

 

LG전자를 대표하는 시스템에어컨인 멀티브이 4는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을 20% 높였다. 장시간 공조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대형 사무실에 적합하다는 의미다. 컴팩트한 사이즈로 높은 효율을 자랑하는 멀티브이 에스는 소음을 줄여 중소형 사무실, 상업공간, 주거공간 등에 적합하다.

 

멀티브이 4 히트 리커버리는 실내 공간마다 서로 다른 온도의 냉방 또는 난방이 가능해 호텔, 기숙사 등의 숙박시설에서 사용하기에 좋다. 주거 공간의 난방, 온수 공급 등에 특화한 난방 제품인 써마브이는 공기에서 에너지를 얻는 고효율 히트펌프를 탑재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인버터 스크롤 칠러와 공기조화기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종합 공조 브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 인버터 스크롤 칠러는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을 35% 이상 높인 상업용 공조 제품이다. 공기조화기는 외부의 공기를 끌어들여 정화한 뒤 대형 건물의 실내를 냉방하거나 난방하는 장치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유럽 지역 공조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시장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전무)은 "유럽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종합 공조 브랜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