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민은행이 14일 비대면 신분증 진위확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민은행
    ▲ 국민은행이 14일 비대면 신분증 진위확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민은행

    모바일 계좌계설 시 실명 확인 절차가 간편해진다.

국민은행은 비대면 신분증 진위확인 자동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자동화 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실명확인 시 신분증의 위·변조 여부를 자동으로 검토해 편리함을 더했다.

기존에는 제출한 신분증의 진위여부 판별을 위해 직원이 직접 사진을 확인하고, ARS 또는 인터넷 진위확인 사이트를 통해 별도로 검증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가졌다.

앞으로는 모바일에서 출금계좌를 개설한다면 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을 위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신분증 스캔 전용앱을 통해 제출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고객 거래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주말·휴일 관계없이 24시간 계좌개설이 가능해져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검증절차는 행정자치부와 경찰청의 업무 협조를 통해 이뤄졌다.

행자부는 기술력, 관심도, 준비수준 등을 고려해 국민, 광주, 전북 3개 은행을 시범 사업자로 선정하고 우선 선보인다.

이후 내년 1월부터 제1금융권을 대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로 신분증의 진위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별할 수 있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을 다양화해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